겨우내 웅크린 채로 동면해도 혈전 안 생기는 곰, 무엇이 사람과 다른 것일까?
2020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성인이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8.6시간이며, 이는 매년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특히 앉은 자세는 혈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기능을 떨어트려 혈전이 생길 위험을 높입니다.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 끼어 앉아 꼼짝없이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에도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긴 겨울 동안 좁은 굴 속에서 동면을 하는 곰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과학자들이 연구 끝에 그 이유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14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겨우내 겨울잠을 자는 곰들은 혈전을 만드는 핵심 단백질의 수치가 낮다는 것입니다. ..
바이오테크 (Biotech)
2023. 5. 7. 18:45